'224일째' 광주시청 보육대체교사 농성장, 신원미상 남성들 강제정리

탠트 옮기고 벽보 떼어내…노조, CCTV 분석 후 법적 조치 검토

광주시청 1층에 위치한 보육대체교사 노조원들의 농성장이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치워져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24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육아종합지원센터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이 광주시청 1층에 위치한 보육대체교사의 텐트 농성장을 치웠다.

이들은 농성장 텐트를 한쪽으로 옮기고 청사에 붙은 벽보도 강제로 떼어냈다.

▲광주시청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지부 조합원들이 '광주 보육 대체교사들의 부당해고를 불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시청 관계자가 신분을 물었지만 이들은 밝히지 않은 채 내부를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청사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남성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강제로 물건을 옮긴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도 검토한다.

계약 만료 이후 고용 보장을 촉구하는 보육대체교사들은 시청 1층에서 224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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