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강도 용의자 범행 2일 만에 해외 도주

경찰 수사 허술 지적 일어…국제형사기구(인터폴)와 공조

▲지난 18일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은 대전 신협 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프레시안 자료

지난 18일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은 대전 신협 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경찰청은 사건 발생 이후 강도 사건 용의자로 40대 남성 A 씨를 특정해 출국금지 요청을 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이미 지난 주말 베트남으로 출국한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수년 전부터 동남아 국가를 오가며 수억원의 도박빚을 져 평소 가족과 불화를 겪어 온 것을 밝혀내고 범행 동기를 도박 빚으로 보고 있다.

또 범행 과정에서 지인과 인척의 차량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용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공범은 없지만 지인 조력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범행 전날 오토바이 2대를 훔쳐 범행에 사용했고 오토바이 2대는 서구와 유성구에서 도난 신고된 것으로, 범행 다음 날 오토바이 2대는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서대전IC를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고 공항까지 택시 등 다른 이동 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해외 도피를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해 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씨 검거를 위해 국제형사기구(인터폴)와 공조할 예정이지만 범행 사흘 만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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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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