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전북 탓?…새만금 관련 정부예산 대폭 삭감 보복"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파행 운영과 관련해 책임소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새만금 관련 정부예산 대폭 삭감'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가 보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을 전북도에 돌려 그것을 빌미로 예산 보복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전북 전주시병 국회의원)은 22일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려는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새만금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수석부의장은 이어 "책임을 떠넘긴 데에 이어 아예 예산 보복을 자행하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게 전북은 아예 없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장 낙후된 전북의 예산을 빼앗아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는 지역에 가져가겠다는 것이 총선전략인지 대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날 김성주 수석부의장은 한미일 정상회담이후 일본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왜 윤석열 대통령은 핵 오염수를 방류하면 안 된다고 일본 총리에게 얘기하지 못하느냐"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로 내 나라의 바다를 지키지 못하면 내 땅 독도도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 땅을 우리 것이라고도 말 못 하는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하는만큼 동해 표기를 요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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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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