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 발견

용의자 사흘째 오리무중, 경찰 "신속한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서부경찰서는 20일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자료

대전서부경찰서는 20일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인 19일 오후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 2대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전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에 대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발견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도주 수단을 바꾼 뒤 사라진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정오쯤 대전 서구 관저동에 있는 신협 지점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들어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은행 직원을 위협, 3900만 원을 빼앗은 뒤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한 용의자는 이틀간 대전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동 동선을 복잡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표적이 된 신협은 당시 점심시간이라 직원 2명만이 근무 중이었으며, 용의자는 남자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창구에 있던 여자 직원에게 현금을 배낭에 담으라고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대전지역 6개 경찰서 형사팀을 비상소집 후 사흘째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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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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