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서 만취한 채 흉기들고 배회한 20대 '현행범 체포'

경찰, 범행 의도 여부 조사 중

새벽 시간 만취한 상태로 도심에서 흉기를 지니고 길거리를 배회하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살인예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18분께 광주 동구 충장로 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흉기를 지니고 있던 혐의다.

▲경찰 마크 ⓒ연합뉴스

그는 인근 주거지에서 자신의 후배와 술을 마시던 중 식칼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뚜렷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A씨는 과거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배의 신고로 수기동 일대를 수색한 경찰은 A씨를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품에 있던 흉기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를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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