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풍 '카눈' 북상에 선제 대비태세 돌입

지난 7월 장마 피해 우려지역도 점검, 9일 오후부터 직접 영향권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이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지난 6일부터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선제적 대비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 시민행동요령. ⓒ부산시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태풍 강도 ‘강’에 해당되는 중형 태풍으로, 오는 9일 오후부터 부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6일과 7일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시 협업부서, 관계기관과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7월 장마의 피해복구와 장마 후 재해우려지역 점검사항을 확인하고 다가오는 태풍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해수욕장을 포함한 해안가, 하천변,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은 선제적으로 통제하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을 사전 대피토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계기관·부서에서는 지난 장마 동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포함, 모든 재해우려지역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경찰, 소방 등 기관 간 적극적인 협조로 즉각 통제하는 등 선제적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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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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