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남은행서 562억 횡령사고 나자 전체 계열사 점검 실시

재발 방지 위한 근본적 쇄신책 마련 예정, 금감원까지 조치 나서

경남은행 직원의 수백억대 횡령 사고에 대해 BNK금융그룹도 전체 계열사 정비에 나섰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부동산 PF 여신 자금횡령 사고와 관련해 긴급 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개최하고 전체 계열사의 사고 개연성이 있는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는 고객의 신뢰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임을 강조하고 깊은 유감과 함께 신속한 사태 수습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또한 경남은행에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주문하고 미흡할 경우 그룹 차원의 특단의 조치도 강구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빈 회장은 “본 사태를 계기로 지주는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 지원은 물론 그룹사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감독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으며 그룹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해 고객 신뢰회복과 사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에서 한 간부급 직원이 15년간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자 금감원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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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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