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남선북마'…수해복구 현장에서 국비 요청 잰걸음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강행군에 이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현장방문까지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의 ‘남선북마(南船北馬) 행보’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1일 오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주요 부처의 핵심간부를 만나 지역 현안의 추진 당위성을 설명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정 시장의 이번 방문은 기획재정부 1차 예산 심의 때 삭감된 사업과 미반영, 과소반영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2차 예산 심의에서 부활의 돌파구를 마련해 국가예산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국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익산시청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에게 ‘K-푸드’ 중심지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단순 식품제조 중심의 산업단지가 아닌 산업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정 시장은 또 ▲산재전문병원 건립사업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등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하게 건의했다.

정 시장은 행정안전부 최명규 재난관리정책관과의 면담에서 침수피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연화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목천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등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어느 해보다 강력해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9월 초까지 이어질 기재부 단계에서 지역의 주요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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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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