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온열질환자 53명 신고…5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아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로 신고된 도민 가운데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질환 으로는 열에 의한 탈진이 전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31일 전북지역 온열질환자 발생현황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등을 알리고 나섰다.

최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53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745명 대비 7.1%에 해당한다.

▲온열질환 대응요령ⓒ질병관리청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1명(20.7%)으로 가장 많고 20대 및 80대이상이 각 9명(17%)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환자가 45명(84.9%)으로 여성환자 8명(15.1%)보다 많았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31명(58.5%)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과 열사병이 8명(15.1%), 그 외 열질환(1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도는 앞서 본격적인 폭염 대비 5월부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북지역 응급실 운영기관 21개소에서 무더위에 따른 건강피해 및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폭염의 건강 영향을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수집한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매일 제공되고 있다.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를 시원한 장소에 옮겨 물수건, 얼음, 부채 등으로 몸을 식히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송희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 시 기온이 높은 낮시간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충분한 수분섭취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는 물론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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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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