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확진자 폭증…1월 이후 2000명대 처음

한달 만에 광주 2.8배, 전남 3.8배 증가…방역당국, 방역 수칙 준수 당부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9∼25일 광주에서 1만348명, 전남에서는 1만2650명이 신규 확진됐다.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광주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6월 21∼27일 529명, 6월 28일∼7월 4일 611명, 7월 5∼11일 812명, 7월 12∼18일 159명, 최근 1주 1478명으로 매주 증가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같은 기간 각각 488명, 673명, 876명, 1296명, 1807명꼴로 매일 확진됐다.

약 한달 만에 광주는 2.8배, 전남은 3.8배로 늘어났다.

지난 25일 광주 하루 확진자는 2193명, 전남은 지난 24일 2137명·25일 2451명으로 2000명대로 올라섰다.

2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광주와 전남 모두 지난 1월 4일 이후 처음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격리 의무 해제, 휴가철 밀접 접촉 등으로 당분간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 환기 등 일상생활 속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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