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재해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를 위해 행정 등 관계기관은 물론 경찰과 소방을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규대 전북 익산시의회 의원은 25일 제253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집중호우에 따른 농민들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행정의 위기관리 능력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익산시의 이번 피해를 바라보며 많은 이들이 수문의 개폐가 좀더 신속히 이루어졌다면 피해를 줄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며 “익산지역 농수로 수문 관리는 행정이 아닌 농어촌공사의 체계로 관리되고 있고 그러다보니 수해 시 행정의 민원대처가 원활하지 못하는 등의 정책 혼선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따라서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지역 내 수문 관리를 일원화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재난 예방과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배수 통문의 개폐 이상 유무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일부 수문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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