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남편과 아내의 시선...상대방 가족 만족도 현저히 차이나"

10년 동안 대체로 높아졌으나 격차 보여...결혼 찬성 의견도 낮아져

결혼한 부부가 처가와 시가 가족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히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동남권 기혼남녀(남편과 아내)를 대상으로 지난 10년간(2012~2022년) 가족관계 만족도 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나 나타났다.

전반적인 가족관계 만족도는 지난 10년 동안 남녀 모두 높아졌으나 남편보다 아내의 만족도가 낮은 현상(2012년 남편 56.5%, 아내 51.5% VS 2022년 남편 62.5%, 아내 57.8%)은 지속됐다.

남편은 아내에 비해 배우자(아내), 처가의 부모 및 형제자매에 대한 만족도가 계속 높았지만 아내는 낮은 양상을 보였다.

특히 남편에 비해 아내의 시댁 관련 만족도는 현저히 낮았다.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도 보였다.

가족관계 만족도 관련 요인에서는 남녀 모두 배우자, 배우자 부모, 배우자 형제자매와의 만족도가 소득 수준과 관계가 있으며 소득이 낮은 층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남녀 모두 학력이 높거나,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할 때, 부모가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할 경우 등에서는 대체로 가족관계 만족도가 높았다.

결혼 가치관에서는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이 낮고 남녀 모두 10년 전보다 찬성 의견은 감소하고 중립 의견은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고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대체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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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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