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전남 농경지 1290㏊ 침수…피해 막심

벼 1272㏊·콩 20㏊·대파 7㏊ 등 집계…현재 자연 배수 중

전날 밤부터 이어진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남 지역에 농경지 침수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전남 5개 군의 농경지 1290㏊가 침수됐다.

함평이 450㏊로 가장 많이 침수됐고 신안 196㏊, 영광 118㏊, 장성 100㏊, 영암 28㏊ 등에 달했다.

▲폭우에 깨진 수박 ⓒ연합뉴스

이 가운데 벼 1272㏊, 콩 20㏊, 대파 7㏊ 등이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만조 시간대에 맞춰 현재 자연 배수가 이뤄지고 있고, 오늘 중으로 모두 퇴수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까지 함평 193㎜, 무안 192.5㎜, 신안 압해 191.5㎜, 광주 광산 164.5㎜, 목포 145.1㎜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시간당 30~60㎜의 집중호우가 더 쏟아지는 등 광주·전남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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