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계속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지자체마다 침수지역의 감염병과 해충 확산을 방지하는 초비상령이 내려졌다.
19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지역의 2차 피해인 감염병과 해충 확산이 우려돼 이의 방지를 위한 집중방제에 나섰다.
익산시는 무더위와 집중호우까지 더해 침수지역의 물 오염으로 장티푸스나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해 긴급방역에 들어간 상태이다.
익산지역 내 보건소 방역소독기동반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침수지역을 비롯한 주택가와 하수구, 공원,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일제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을별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자가 방역을 할 수 있도록 방역기와 방역 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민 대피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실시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손소독제, 마스크, 살충제 등 방역물품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운영 중이다.
풍수해로 인해 서식처의 환경변화와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병원균, 모기, 파리, 쥐 등 감염매개체에 의한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감염병별 예방수칙을 준수토록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하절기 집중 방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 4회,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통한 야간 방역을 실시하는 등 위생해충 방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지역내 감염병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방역활동을 강화하여 감염병 예방과 익산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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