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병원 임단협 협상 타결…파업 중단

광주 시립 1·2 요양병원, 광주시 직접 운영 촉구 등 일부 병원 파업 지속

광주·전남 개별 병원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되면서 대부분 병원 파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순천 성가롤로, 광주 시립 1·2 요양병원, 일부 병원의 청소노동자(새봄분회) 등은 아직까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산별노조 총파업 종료 이후 개별 병원의 협상이 잇따라 타결되고 있다.

▲전국단위 총파업 종료 이후 광주·전남 개별 병원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도 타결되면서 대부분 병원 파업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 산하 18개 지부 사업장 중 이날까지 파업을 이어가는 곳은 순천 성가롤로병원, 광주 시립 1·2 요양병원 등이다.

나머지 병원은 임단협 교섭이 타결됐거나, 파업은 일시 중단하고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선대학교병원과 광주기독병원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안에 합의해 파업이 종료됐지만, 두 병원의 청소노동자단체인 새봄분회 소속 노조원들은 하청업체와의 협상이 불발되면서 별도의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기간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 시립 1·2 요양병원은 광주시 직접 운영, 해고 조합원 복직, 단체 협약 승계, 기간제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1·2 요양병원은 강기정 광주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진행한 광주시청 로비 농성은 중단했지만, 광주시 측에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이날 오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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