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국립공원공단·백담사 협약

국립공원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문화자원 가치제고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과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 대한불교 조계종 백담사(주지 각보)는 지난 14일 설악산생태탐방원에서 국립공원 내설악지구 역사문화자원 보전과 국립공원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 지구 내 국가지정문화재, 불교유적, 명승유적과 공원대피소 건조물 등 근대유산을 공동으로 보존하고 노후된 탐방시설 등을 개선해 공원자원의 보전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국가적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인제군

인제군은 내설악 백담계곡 구간의 노후된 도로포장과 배수시설 정비 등을 시행하고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 보차도 분리공사를 추진해 안전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대한불교 조계종 백담사와 협력해 전기버스를 도입, 백담계곡을 탄소중립의 거점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설악산에 최초로 설치돼 반세기 이상 설악산국립공원 역사와 함께 했던 (구)희운각대피소의 장기적 보존을 위한 노력도 함께한다.

인제군은 (구)희운각대피소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목표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국립공원은 학술조사 시행과 함께 보존활용 대책을 수립해 공원자원의 가치와 역사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한계권역 한계산성 탐방로 조성을 위해 인제군은 2025년까지 탐방로와 탐방센터 조성에 투자하고, 국립공원은 한계산성 탐방수요 확충과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 지구는 공원 전체 면적의 60% 이상, 공원 내 탐방자원과 지역문화유산 자원의 40~50%가 위치한 핵심지역이니만큼 국립공원과 행정적·재정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공원자원과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국민 향유권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특히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설악산국립공원 주변 지역의 지역문화관광 콘텐츠 구축과 탐방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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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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