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집중호우로 무궁화·새마을호 운행 중지”

신속한 복구작업으로 17일 오전4시 완료 목표

▲코레일이 집중호우에 따른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사장직무대행 등 전국 소속장 40여명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대응태세를 점검하고있다. ⓒ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무궁화호를 비롯, 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잠정 중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KTX-이음)도 운행을 중지됐다.

KTX는 경부고속선을 비롯, 강릉선, 전라선, 호남선 등은 운행은 계속하지만 호우로 인한 서행으로 지연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동해선 광역전철의 전체 구간은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

앞서 코레일은 14일 신탄진∼매포 구간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은 12회 모두 중지하고, 서대전 경유 KTX 25회 중 21회를 중지했다. 서대전∼용산 KTX 4회는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을 비롯, 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경부일반선 무궁화호 회송열차 탈선 사고 복구작업을 17일 새벽 4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코레일관계자는 "지속된 집중호우로 터널 입구에 토사가 계속 유입돼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며 "비가 잦아든 오늘 새벽 6시30분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