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축산악취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순창군은 12일 생활환경에서 느끼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악취저감 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관내 650개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수분조절재, 퇴비사 신축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축산환경관리원, 환경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농가별 맞춤 컨설팅을 추진해 확인된 악취 등에 대해서는 농가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돕고, 재원이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과 연계해서는 농가별 환경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축사소독·방역, 환경에 대한 농가들의 책임의식을 도모할 방침이다.
순창군은 연초부터 양돈농가 간담회를 시작으로 농가 악취개선 선진농장 견학, 축사악취 개선 설명회 등을 통해 축산농가 스스로 악취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67개 농가가 가축 사양관리, 축산 정리정돈 등 축산악취를 줄인 깨끗한 축산농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최영일 군수는 “주민들과 상생하는 축산을 위해서는 축산악취 개선이 꼭 필요하다”면서 “농가들과 함께 악취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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