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10일 대표적인 지역 소득작목인 두릅과 블루베리가 재해보험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리 피해 등의 재해로부터 피해보상이 가능해져 농업인들의 경영안정과 농가 소득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순창군에 따르면 두릅과 블루베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효자 작물로 총 553ha에서 985톤이 생산돼, 연간 164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는 주요 소득작목이다.
그러나 재해에 농작물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우박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해 재배농가들이 매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순창군은 농가숙원인 두릅·블루베리의 재해보험 품목 추가 지정을 위해 군의회와 지역농협이 합심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내년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신규 품목으로 선정됐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함으로써 경영안정 및 안정적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입 시행하는 보험이다.
지역 농·축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농가는 보험가입비의 20%만 납부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최근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로 보험가입은 이제 필수가 된 만큼 적극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달라”며 “전국 최고 품질의 두릅·블루베리를 육성해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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