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김기현 체제는 당 안정화 차원, 총선은 다른 문제"

"한동훈, 검사출신 등 가용자원 총동원해 수도권 험지로 보내야"

지난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김기현 대표 체제가 당 안정화에는 효과가 있었을지 몰라도 총선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수도권 험지 출마를 포함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30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 총선 지도부를 사실 '빌드업(build-up. 준비·구성)'해 오다시피 해서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며 다만 "여태까지 용산에서 빌드업한 것은 총선용 빌드업이 아니다. 당정이 하나가 되고 이런저런 다른 소리 나오는 건 안 된다는 안정화 차원에서 김기현 지도부가 들어섰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김 전 의원은 "하지만 총선은 다른 문제"라며 "내년 총선에서 지면 바로 레임덕이다. 국정운영을 할 수도 없고, 발목 잡는 야당 탓을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때문에 사활을 걸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영남 지역에서 3선, 4선 했던 의원들이 수도권 험지에 총출동해야 된다"면서 "김기현 대표가 '검사는 안 된다' 고 얘기했지만 그것은 잘못된 처방이다. 오히려 검사든 누구든 간에 여권 내에 가용 자산을 총집결시켜 전선에 내보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서, 따뜻한 지역, 내리꽂아도 당선될 그런 지역에 보내면 안 되고 수도권 험지로 보내야 된다. 그래야 이긴다"며 한 장관 등 검사 출신 인사들이나 영남 다선 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 지난 4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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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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