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폭우에 실종된 60대 여 수문관리인 숨진 채 발견

수문 주변 부유물 등 제거하다 실종

폭우로 불어난 하천 수문을 열려다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전남 함평군 수리시설 감시원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함평군 함평읍 한 펌프장 교각에서 숨져있는 오모씨(67·여)가 발견됐다.

▲119 구급대 ⓒ연합뉴스

지난해부터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감시원으로 활동한 오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께 함평군 엄다면 엄다천 인근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7일 오후 10시 32분께 오씨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여왔다. 

오씨는 실종 장소와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씨는 폭우가 내리자 피해를 막기 위해 수문 주변 부유물 등을 제거하다가 실종된 것으로 관계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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