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초·중등 교육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명 군수는 21일 국회를 방문, 해남군 구성지구에 조성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초중등 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건의했다.
국회에서는 강대식 국민의힘 최고의원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장,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차례로 방문해 법 개정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도 건의했다.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에 따라 기업도시내에는 대학 이상 외국 교육기관 설립은 가능하나 초중등 학교 설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089만㎡(632만평)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조4400억을 투입해 인구 3만6600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국정과제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을 비롯해 탄소중립 클러스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각종 국책사업들은 물론 산이정원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에듀센터,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등 투자유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활성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개발과 함께 기업 고용인력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주거지역과 복합문화공간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들어서게 되는 녹생융합(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의 국비 지원과 함께 지역내 주요 현안사업인 교통망 개선 사업에 대한 건의도 이뤄졌다.
해남군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개설과 해남화원~신안 압해간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수요가 늘고 있는 땅끝마을 인근의 송지~북평 도로 개선과 화원영호~월호간 4차선 확장 사업 등에 대한 국토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8기 1년을 맞아 해남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른만큼 지역 국회의원,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비확보 등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며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으로 현안사업 해결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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