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의사 면허 반납하고 겸허히 재판 결과 기다리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자신의 의사 면허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민 씨는 20일 자신의 SNS에 "어제(19일) 아침 보건복지부에서 의사 면허 취소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등기를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씨는 "지금까지 의료 봉사에만 의료 면허를 사용했으나, 면허 취소 청문 중에는 의료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이미 계획된 봉사 활동만 잘 마무리한 뒤 의료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의사 면허를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이어 "겸허히 관련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위와 같은 이유로 '집행 정지' 신청 등의 절차도 밟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지난달 면허 취소와 관련해 청문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통지했지만, 지난 15일 열린 청문에 조 씨가 참석하지 않았다"며 "조 씨에게 청문 결과인 청문조서를 확인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씨가 사전 통지를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며 "조 씨 측에서 청문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요청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부산지법은 조 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부산대 측의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당시 복지부는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되면, 행정절차법에 따라 조민 씨의 의사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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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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