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금융중심지 지정은 여야 공약…도민과 약속 지켜야"

김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은 5일 '공약 파기'논란이 일고 있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 잇따른 대선 공약 파기 사례를 보며 대선 공약 이행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금융위원회는 2019년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에서 금융위원회는 금융 인프라 구축과 전북 모델의 구체화 등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핵심 조건을 제시하고 2020년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전북 혁신도시를 국민연금공단을 대표 공공기관으로 하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국회의원이 5일 오전 전북도으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 의원은 이어 "대선 기간인 2022년 2월 12일 전주를 찾은 윤석열 당시 후보는 '전주를 서울에 이은 제2금융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으나 당선 이후에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과 행적, 발언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우선적인 국정과제는 아니'라며 '전주가 자격이 되면 신청하면 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말과 태도로 전북 정치권과 도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김성주 의원은 "전북도는 문재인 정부 당시 금융위원회에서 지정을 위해 권고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했고 이제는 지정을 통해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단계에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도민에게 약속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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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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