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추가지정 없는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심의 강력 규탄"

김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은 3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중심지 추가지정이 없는 기본 계획을 심의한 것에 대해 강력히 성토하고 나섰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 금융위원회가 제 6차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라북도 제 3금융중심지 지정 약속은 이번에도 철저히 무시됐다"면서 "전북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가 공언무시(空言無施)에 불과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는 향후 3년간 금융중심지 비전과 정책방향이 담겨있으며 금융중심지에 대한 추가지정 여부나 추가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가 제외됐다는 것은 현 정부에 만연한 지역차별주의와 대통령이 전북도민과의 약속 이행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 의원은 이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전주에서 직접 발표한 전북지역 대표 공약이었다"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현재 전북에 대한 금융중심지 지정 언급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위를 재차 성토하며 "전북도와 전북도민을 상대로 거짓말한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포함하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스스로 약속한 공약조차 지키지 않고, 금융위원장은 그 어떤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지역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전북도민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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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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