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질명소 19곳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전북 부안군은 18일 프랑스 본부에서 개최된 제216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를 통해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Jeonbuk West Coast Geopark)으로 지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시작으로 약 4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획득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부안군의 지질·생태 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질명소 발굴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주민의 직접참여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준비해 왔으며 2022년 10월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모항 생선뼈광맥계(일명 생각하는 바위) ⓒ부안군

3일 동안 부안·고창의 현장을 답사하면서 지질명소의 국제적가치, 탐방프로그램 운영 현황, 지역주민의 참여 등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12월 제7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는 국제적 네트워킹과 지질·생태·문화 연계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성화를 권고하며 만장일치로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이 신규 지질공원 지정으로 안건이 상정됐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제216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확정됐다.

부안의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는 총 19개소로 경관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 학술연구 및 교육장소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부안군의 지질명소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홍보할 수 있도록 국제 탐방프로그램,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유치할 예정이다.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솔섬 ⓒ부안군

권익현 부안군수는 "2023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 이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획득으로 효과적으로 부안을 홍보하고 성공적으로 잼버리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의 지질명소는 적벽강과 채석강, 솔섬, 모항 생선뼈광맥계(일명 생각하는 바위), 모항페퍼라이트, 유천리 청자도요지, 선계폭포, 굴바위, 직소폭포, 울금바위, 계화도 제스퍼, 계화도 역암, 위도 진리 공룡알 화석지, 주상절리, 용머리층간습곡, 거대횡와습곡(대월습곡), 위도 소리 유변성 응회암, 위도 치도리 해안, 대·소형제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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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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