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번 만에 '김남국 코인' 의혹 빗썸과 업비트 압수수색

검찰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와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1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빗썸과 업비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지 하루만이다. 

검찰은 작년 10월과 11월 두 차례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김 의원의 코인 관련 혐의 등을 보강해 또다시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이날 압수 수색에 나섰다.

압수 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조세 포탈, 범죄 수익 은닉 등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과 업비트는 김 의원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이 등록된 거래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5만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당시 거액의 가상화폐 이체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출근 후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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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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