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소유하는 코인이 폭락해 몇억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7일, 김남국 의원이 "(내가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을) 다른 거래소 지갑으로 이체했다"며 "(이체한 코인으로 산 다른 코인 가격이) 폭락해서 지금 60억 원이 아니고 몇억 원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런 내용을 8일 공개하기 위해 계좌 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 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 원가량 보유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코인이 '코인 실명제'라고도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됐다고 주장했다.
관련 보도를 두고 김 의원은 "코인을 투자한 원금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투자한 것이며 이체 내역이 모두 그대로 남아 있다"며 "<조선일보>에서 마치 거래소에서 어디론가 이체해서 은닉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해당 보도는 명백히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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