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발전협 다양한 움직임 '눈에 띄네'

보바시15 시민콘서트 첫 마당 큰 호응

▲보령 출신인 장동혁 국회의원(국민의힘, 보령·서천)이 보령을바꾸는시민의목소리15라는 주제의 시민강연콘서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보령시발전협의회

충남 보령시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엄승용)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7월 엄승용 3대 회장(문화자원진흥원 이사장) 취임 후 12월 보령시발전협의회 비전선포식을 열고 20만 명의 인구가 행복한 10년 후 보령을 함께 만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이는 엄 회장이 취임 당시 "보령 출신의 학자와 전문가들을 연결해 보령 발전을 위한 명실상부한 두뇌 집단을 만들 것"이라면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이후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의 세미나 개최, 보령의 섬을 방문해 생태 보존 및 워크숍을 통한 섬자원의 개발에 관한 의견을 모으는 등 변화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난 3일에는 보령문화의전당에서 ‘보령을 바꾸는 시민의 목소리 15분’(이하 보바시15)이라는 제목의 시민강연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관심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장동혁 국회의원(국민의힘, 보령·서천)은 "보령은 현재의 국회의원 장동혁을 키운 최고의 교육환경이었다"며 "최선의 선택이 최고의 결과를 낳지 않는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자식들의 대학 진학을 놓고 고심하는 학부모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인생을 바꾸는 영감은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얻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친구와 교장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도 곁들였다.

엄승용 회장도 영국에서 박사 학위 공부하면서 세 명의 자식을 키운 경험을 소개하고 “당장의 교육 성과를 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자식들의 자기 정체성 확립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도 앞으로 보바시15 무대에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엄승용 보령발전협의회장은 “첫 무대를 열면서 시민들의 반응이 어떨지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 면서 “앞으로 매달 다양한 강연자를 초빙해 열린 커뮤니티를 통해 훌륭한 인재가 보령에서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보바시15 콘서트는 협의회가 심혈을 기울인 역점 사업으로, 다양한 주제를 갖고 보령 출신이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사를 초청해 나름대로의 성공하기까지 인생 철학을 15분 강연 , 시민들과의 질의·응답과 함께 토론을 통해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키우자는 의도에서 개최됐다.

특히 지역의 인재를 키워야 보령의 미래도 키울 수 있다는 엄 회장의 생각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 밖으로 진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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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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