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美 플러튼市 통해 지역 생산품 수출 전략거점화 모색"

한국계 프레드 정 시장, 완주군청 방문…상호 교류방안 협의

전북 완주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市)와 지역 농산물 교역 등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일 오후 완주군청을 방문한 미 캘리포니아 주 플러튼 시의 프레드 정(Fred Jung) 시장 일행과 함께 지역의 경쟁력 있는 농산물 등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군수는 이날 “완주군은 전북에서 독보적인 인구증가를 나타낼 정도로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이자 세계를 누비는 수소버스와 수소트럭을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특히 로컬푸드의 국내 본방이라 할 정도로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레드정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플러튼 시장일행이 1일 오후 전북 완주군을 방문해 유희태 군수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완주군

유 군수는 완주만의 농산물과 각종 생산품을 미국 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시장개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프레드 정 시장은 미 현지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참가하거나 플러튼시에 쇼룸을 만들어 대형마트들이 직접 찾아오게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설명했다.

프레드 정 시장은 “플러튼시는 공교육이 좋기로 유명하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플러튼 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위치해 있다”며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해 있으며, CJ 미국공장이 위치해 있는 등 유통과 물류, 무역의 중심지인 만큼 완주군과 경제 협력 할 사안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플러튼시는 완주군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전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는 한국식품 등의 시장 판매를 위한 물류창고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플러튼시를 통해 지역상품이 미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목록화 하는 등 시장개척 가능성을 타진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미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는 인구 14만 명에 면적은 57.9㎢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레드 정 시장은 다섯 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을 졸업하고 2020년에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플러튼 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2021년 말 시장에 선출돼 현재 연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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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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