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명 의혹' 사건 더 커진다…국힘, "나도 고발하라" 이재명 진짜 고발

'영부인 김건희 사진 조명 의혹'과 관련해 "나도 보니까 조명 같은데 나도 고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캄보디아 환우 사진 촬영' 당시 조명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가 고발당한 장경태 최고위원을 옹호하며 "장경태 최고위원이 마땅히 해야 할 문제제기를 했다고 해서 고발당한 것도 기막힌 일이지만, 경찰의 엉터리 수사로 기소 의견 송치됐다는 게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하기 앞서서 육안으로 봐도,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 나도 보니까 조명 같은데 나도 고발하길 바란다. 조명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당시 촬영 사진과 영상, 전문가 감정 결과와 다수 관련자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촬영을 위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 내렸다"며 "장경태 최고위원을 지난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이 제시한 김건희 여사 조명 사용 의혹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