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험인프라' 준공식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홍남표 창원시장이 26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개최된 초고압 전력기기 시험인프라 준공식에서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한국전기연구원 부지 내에서 26일 초고압 전력기기 시험인프라 준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창원시가 경상남도와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올해까지 총사업비 198.5억을 투입해 초고압 직류송전 전력기기를 시험하고 인증하는 국제공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초고압 직류송전(HVDC)은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탁월한 효율과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대규모 송전탑 건립, 전자파 방출 등에 대한 유해성, 지중화 한계 거리 등의 난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HVDC’ 시장은 국가 간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슈퍼그리드 수요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201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창원시

효성중공업을 비롯한 전기 분야 기업군이 직류송전 시장 확대에 맞춰 HVDC 전력기기 생산활동 등에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 마땅한 시험과 인증기관이 없어 네덜란드 등 해외에 있는 국제공인기관을 이용함으로써 상당한 경제적 부담과 시간적 불편을 감수해 왔다.

이번 HVDC 전력기기 국제공인시험 인증센터 준공을 통해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등 전력기기 메이저업체를 포함한 관련기업 300여 곳이 직, 간접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아울러 동북아 지역 HVDC 관련 기업의 시험인증 및 연구개발 수요가 창원에 집중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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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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