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주거안정 위해 익산시, 민간·공공 '쌍끌이' 지원나서

전북 익산시가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 걱정을 없애기 위해 주거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기로 했다.

무주택 신혼부부들이 공공임대 주택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증금 지원 자격의 소득기준 허들을 없애고, 민간 주택시장에는 3억 이하 익산형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으로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는 것이 익산시의 정책 구상이다.

익산시는 공공임대주택 시장에 무주택 신혼부부들이 보증금 걱정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익산시가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위한 주거안정 금융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익산시내 주택단지. ⓒ

지역 내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 중이거나,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계약금을 제외한 임대보증금을 최대 2천만원 한도 내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지원기간은 최초 2년 기본 2회 연장이 가능해 6년까지, 자녀 수에 따라 1자녀 가구는 2년을 추가해 최대 8년까지, 2자녀 이상은 4년을 연장해 최대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 부부는 혼인 7년 이내임을 확인할 수 있는 혼인관계증명서와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차계약서를 지참하여, 오는 5월 4일까지 익산시청 주택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민간 주택시장이 활성화된 익산 지역에 신혼부부 청년들이 적극 유입될 수 있도록‘익산형 주거안정 금융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무주택 신혼부부‧청년들에게 신규 아파트까지 주거 선택지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전용면적 85㎡ 이하이고 임대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주택에 대해 3.0% 이자를 지원한다.

이자 지원은 2년마다 연장신청을 할 경우에는 6년간 지원 가능하며,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장 10년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주택 구입자금 전용면적 85㎡ 이하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대출이자 3.0% 지원하며, 구입자금의 경우 오피스텔은 지원이 불가하다.

정헌율 시장은“신혼부부‧청년들이 생활 안정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옵션과 이에 맞는 금융지원을 제공해 주거안전망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며“익산이집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출발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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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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