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행복을"…익산시, 1시민 1악기 나눔 선순환 실현

재능기부 강사진에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악기나눔 이어져

전북 익산시의 '1시민 1악기 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강사들의 재능기부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악기 기증까지 나눔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선순환 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사진의 공연 나눔⋯곳곳에서 펼치는 봄날의 향연‘버스킹’

1시민 1악기에 참여하고 있는 강사진이 봄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을 선사한다.

강사진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익산 곳곳에서 펼치는 봄날의 향연’을 주제로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개최된다.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1시민1악기 프로젝트 ⓒ

피아노와 플루트, 첼로 등을 활용한 클래식 연주와 국악 연주, 통기타, 만돌린, 우쿨렐레 등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공연 나눔을 할 예정이다.

공연은 △4월 15일(토) 익산역 잔디광장 △4월 26일(수)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앞 새세대광장 △5월 13일(토) 익산문화원 야외공연장 △6월 10일(토) 익산역 대합실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일반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1시민 1악기 교육생은 물론 일반 시민, 관광객까지 함께 어우러지며 모든 시민이 장벽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악기 나눔⋯예술로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

시는 강사들의 공연 나눔에 이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악기 기증·나눔’프로젝트로 예술로 따뜻해지는 지역사회를 만든다.

시는 지난해 1시민 1악기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100여점의 잠자고 있는 악기를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악기는 수리 과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대여를 시작한다.

새롭게 재탄생된 악기는 악기가 없어 강습이 어려운 시민이나 학생 등에게 대여해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악기 기증을 원하는 시민들은 문화관광산업과로 문의하면 되고 기증한 시민들에게는 기부영수증이 발급된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악기 나눔과 강사진의 재능기부까지 더해 문화예술을 통해 나눔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공연과 악기 나눔 등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음악을 즐기는, 음악으로 행복한 문화도시 익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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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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