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4월부터 12월 말까지 조업이 가능한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인 저도어장에서 14일 오전 6시에 첫 조업을 시작하여 조업한계선 이탈 및 인명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쳤다.
저도어장은 동해안 최북단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에 있는 어장으로 4월에서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조업이 가능하다.
당초 저도어장은 조업보호협의회에서 6일에 개장하기로 결정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12일로 지연됐다가 다시 한번 기상 문제로 인해 변동되어 14일 개장됐다.
저도어장은 오전 5시부터 속초해경 경비함정의 입어점호를 시작으로 오전 6시 입어신호와 함께 일제히 줄지어 저도어장으로 진입하였으며, 강원도 고성군 선적 어선 148척(자망 32척, 연승 106척, 나잠 3척, 관리선 6척)이 입어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조업한계선 이탈 및 피랍 방지를 위해 해상경비를 강화하고 해군, 고성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업보호 임무를 수행하여 첫 날 조업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으로 긴장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조업보호 임무수행으로 우리 어선과 어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도어장 입어 어업인들은 개장기간 조업질서를 잘 지켜 한 건의 사고 없이 조업을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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