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른바 '간첩 잡는' 국군방첩사령부 등을 방문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방첩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적극적인 방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방첩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31년만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이버작전사령부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방첩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의 주요 직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군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군사보안 태세가 정립돼야 한다"며 "방산업체의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산기밀 보호 활동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첩사령부 방문록에 "보안이 생명이다"라는 문구를, 사이버작전사령부 방명록에 "사이버 전투 역량은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고 적었다.
<중앙일보>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윤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북한이 민주노총 반정부 투쟁 선동 지령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나라에 간첩이 이렇게나 많나"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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