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민회연맹,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촉구

"농민들은 고금리·고물가로 한계 도달...농가경영 안정자금 지급해야"

경남 농민회연맹이 양곡관리법 전면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들은 지금 고금리와 고물가로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며 "농가경영 안정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비가 보장되는 쌀 최저가격제 포함해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해야 한다. 또 난방비 폭탄에 비료값과 자재값 다올랐다며 농업생산비 지원 대책 마련해야 한다. 쓰고 남은 돈 순세계잉여금으로 농가경영안정자금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 농민회연맹이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들은 "생산비는 폭등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물가정책의 희생양이 되어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농민의 처지가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농업생산비 폭등에다 금리까지 오르며 농가부채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등을 겪으며 빚을 갚지 못해 강제집행을 당하는 농민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 농민회연맹은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하면서 "국가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위해 묵묵히 이바지해온 농민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식량주권을 최일선에서 지켜내기 위해 노동자·농민·민중이 안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며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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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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