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역사, 묻어두자" 尹 강제노역 해법지지

한일정상회담, 2023 한일 국교 정상화로 평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청구권 포기 대가로 받은 달러'가 '이 땅의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강제노역 해법을 지지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2023 한일 국교 정상화'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핵 위기 속에 한·미·일 자유주의 경제, 안보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징용 배상 제삼자 변제안을 발표했다"며 "60여 년 전처럼 야당은 또다시 이완용을 들먹이면서 반대에 나서고 일부 지식인, 시민단체들은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그때와는 달리 많이 순화된 모습 입니다. 그만큼 시민의식이 성숙해져 있고 그 당시 피해 세대들이 대부분 작고했기 때문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고 했다"며 "우리도 그래야 (청구권 포기) 합니다. 잊지는 말고 우리 가슴 속에 묻어 두자"고 강권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해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피해자 합동 분향소를 찾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용현 기자(=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