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만 대구시의원 "대구미래 100년 고려해 엑스코선 재검토" 촉구

대구시의회 김지만 의원이(건설교통위원회 ·북구2) "엑스코 노선 변경계획안이 조속히 재검토되어 제대로된 도시철도 엑스코선 착공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15일 제29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엑스코선 도입의 취지는 엑스코에 걸맞는 MICE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유통단지 활성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시 대구도시철도 4호선 계획안을 두고"코스트코와 엑스코 제2전시장 남단을 통과하는 '코스트코선'이 발표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라며 "엑스코 동서관 방향으로 지나는 노선으로의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노선 변경은 엑스코뿐 아니라 2800명 종합유통단지 상인들의 명운과 시 전체를 두고 보아도 중대한 사항이라고 지적하면서 모노레일에서 AGT로의 차량형식 변경, 노선 결정, 차량기지 위치 변경, 대현동 교통혼잡과 관련된 문제점 등을 세밀히 물었다.

북구 대현로의 경우 25m 도로 폭에 8m인 AGT경전철의 상판이 설치되면 도로폭이 좁아져 상습정체 구간이 발생하고 일조권 침해와 도시 경관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대구시가  노선이 변경되면 의견 수렴 정도에 따라 사업추진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도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액으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구도 이러한 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만 의원은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서 엑스코 없는 엑스코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편의성, 엑스코 주변의 관광자원화, 대구 미래 100년을 생각할 때 엑스코선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충분히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 김지만 의원, 엑스코 없는 엑스코 노선 변경 대책 마련 촉구 ⓒ 대구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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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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