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단체연합이 성평등 사회로부터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8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N에서는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3월 8일 '여성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성평등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라. 장시간 노동 근절과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라. 또 심화되는 젠더폭력 대응으로 존엄한 일상과 권리 보장하라. 함께 나누는 돌봄과 차별 없는 복지를 실현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경남은 지역성평등지수에서 2015년은 중하위권, 2018년과 2019년 하위권, 2020년에는 중하위권이었다"면서 "여성일자리는 줄어들고 그나마 있는 일자리도 비정규직이며 낮은 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뿐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보건분야도 전국 14위로 하위권에 해당한다"고 하면서 "경남 여성건강 관련 삶의 질 성별 격차와 스트레스 인지율 성비는 중하위권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경남여성단체는 "이 모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무를 가진 국가와 경상남도는 헌법적 가치인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여 한다"며 "성평등 독립부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여성가족부 폐지가 아닌 존속된 여성가족부를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성평등 부처로 거듭나도록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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