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다문화 가정 행복지수 높이기 '집중'

13억 투입 건강검잔 비용, 다국어 번역기, 친정어머니 돼주기 등 지원

완도군이 다문화 가정 행복지수 높이기에 나섰다.

군은 28일 올해 1억 7800만 원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건강 검진 비용과 다국어 번역기 지원, 결혼 이민자들에게 친정어머니 돼주기, 친정나들이 지원, 국적 취득 비용, 행복 정착 지원금 지원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결혼이민자 친정 나들이는 1가구당 250만 원 이내의 왕복 항공료를 지원하며, 국적 취득 비용은 1인 당 30만 원의 귀화 허가 신청 수수료를 지원한다.

또한 총 11억8000만 원을 투입해 가족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실 운영, 다문화가족 방문 교육 서비스, 사례 관리·통번역·자녀 언어 발달·자녀 코칭 등 15개 사업을 지원한다.

군은 이처럼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가정환경 조성 및 군정 방침인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를 실현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자녀 교육, 심리 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완도군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민자는 총 396명으로 12개 읍면에 가정을 꾸려 거주하고 있다.

▲완도군 청사ⓒ완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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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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