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식] 평택시, 의약품·방역물품 감염병 취약시설에 지원

□소아용·성인용 감기약 어린이시설·요양원 등에 배부

경기 평택시가 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 실내 마스크 2단계 해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감염병 고위험군 및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해열제·감기약과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감염병 취약시설 방역물품 전달 모습. ⓒ평택시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 품목 중 질병관리청에서 지자체로 재공급한 의약품은 소아용 1만 470개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원스톱 진료기관 등 456개소에 배부된다.

성인용 2970개는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원 등 취약 시설 113개소 및 보건소 65세 이상 선별검사자 등 고위험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요양병원을 포함한 감염 취약시설 123개소에는 보건소에서 보유중인 마스크 4만6000개, 신속항원키트 1만2500개, 소독제 2600개 등 방역물품과 보건소에서 제작한 ‘간병인력 감염예방관리 수칙 안내’ 책자, 시설 환경 소독과 이용수칙 포스터를 추가 배부한다.

평택보건소장은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주 1회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며, 종사자 대상 온라인 감염관리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물품 지원은 감염확산 방지와 기관 부담 완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고 말했다.

□'번개탄 구매' 고객 신고 생명 살린 '생명사랑 실천가게'

경기 평택시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포승읍에 위치한 마트 업주의 관심과 신고가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평택시 생명사랑 실천가게. ⓒ평택시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음주 상태로 마트를 찾은 주민 A씨가 번개탄을 구매하려 하자, 이를 이상히 여긴 마트 업주 B씨가 번개탄의 용도를 묻는 등 A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 경찰과 평택시 자살예방센터(평택보건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발 빠르게 출동해 A씨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

평택시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마트에서는 번개탄을 매장에 진열하지 않고 보관함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으며, 필요 시 업주가 꺼내주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시는 관내 36개 마트와 협약해 ‘생명사랑 실천가게’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힘들어 보여 걱정이 되었는데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다행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준 경찰서와 평택보건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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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은

경기인천취재본부 윤영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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