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70억 원 투입해 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추진…주민 생활 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 기대

▲보령시가 쾌적한 수질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보령시 청사 전경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총 2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쾌적한 수질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하수도 기반시설은 공공하수처리장 49개소와 하수관로 674㎞, 지역 내 하수도 보급률은 79.6%로, 이에 올해 10개 사업지구 내 12건의 하수처리 인트라 확충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먼저 하수처리장 신·증설 사업에는 성주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원산도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수질관리를 위해 418가구 배수 설비와 하수관로 20㎞를 설치하는 원산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사업은 올해 4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사업비 154억 원을 투입해 국도36호 주변마을 하수관로 정비와 주교·동대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5건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면단위하수처리장 설치사업으로 28억 원을 투입해 청라면 의평지구 면단위하수처리장 설치사업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중부발전의 공업용수로 일일 1만 톤을 공급할 예정인 보령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올해 38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사업이 완료되면 보령댐 상수원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도 보급률이 85%로 높아져 주민생활 환경 및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하수도는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적극적인 하수도 확충사업으로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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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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