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삼성전자-KAIST 평택캠퍼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

경기 평택시가 고덕 국제화지구 산업단지의 삼성전자와 브레인시티의 KAIST 평택캠퍼스 등 770만㎡를 묶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평택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를 신청한다고 20일 밝혔다.

▲평택시 고덕 국제화지구 산업단지.(자료사진) ⓒ경기도

시는 삼성전자와 KAIST 평택캠퍼스를 기반으로 브레인시티 내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반도체 협력생태계가 집적화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해 2021년 7월 KAIST·삼성전자와 3자 협약을 맺고, 반도체 전문 연구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브레인시티 내 반도체 전문 연구소를 포함해 46만㎡에 달하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단계별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브레인시티 내 산업시설용지 380만㎡에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과 연구소를 입주시켜 반경 2㎞ 내에 반도체 관련 산업이 집적화된 특화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평택시가 가진 반도체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를 추진해 왔다.

시의 계획대로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가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특화단지로 지정할 경우 반도체 생산시설 용적률 한도를 최대 1.4배까지 늘릴 수 있고, 시설투자 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어 반도체 관련 기업의 과감한 신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브레인시티 내에 입주할 반도체 소부장 관련 중소·중견 기업에도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및 수출 촉진 판로 개척과 R&D 지원 방안 이행으로 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삼성전자)부터 고급인력 양성(카이스트 평택캠퍼스)과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브레인시티 산업단지)으로 구성된 특화단지 지정 시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기술 달성 및 지역사회의 경제·교육·산업 발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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