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경영정상화와 혁신경영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남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며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경영 전반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하된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고 경남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 확보하겠다. 또 단순한 업무개선 수준이 아닌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혁신경영을 하겠다. 사업·조직 비효율을 개선해 정책·주력사업에 집중하고 조직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영혁신·사업혁신·조직혁신 등 7대 과제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김 사장은 "임원의 경영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임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경영성과에 대한 외부평가를 도입하고 안전사고와 사회적 물의 등에 대한 감점지표를 설정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실천하겠다"며 "현동 공공주택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개선점을 도출하겠다. 또한 경남도와 합동으로 모든 사업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유관기관과의 안전보건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패방지 시스템을 보완해 청렴 기강확립을 철저히 하겠다"는 박 사장은 "저조한 청렴도평가 결과를 모든 직원과 공유하고 반부패청렴 결의를 다졌다. 앞으로 징계양정기준을 세분화하고 감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감사의 실효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부패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설립목적에 맞는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비주력사업은 순차적으로 축소하는 사업 구조개선을 통해 효율성 강화에 힘쓰겠다"면서 "전략사업 TF를 구성해 신규사업 발굴과 경남도 정책사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부채비율을 지속 관리하고 재무건전성을 튼튼히 하겠다"며 "현재 경남개발공사 부채비율은 행정안전부 관리기준 250%보다 낮은 169%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탁보상사업의 예수금으로 인해 다소 높아져 있는 부채비율을 적절한 사업량 조절을 통해 행안부 관리기준을 지속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 정합성을 고려해 합리적인 조직운영을 추진하겠다"면서 "경남개발공사는 15개 부서를 10개로 조직을 개편하했다. 경남도와 정책사업을 기반으로 강소조직을 유지하고 일하는 공공기관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권수 사장은 "사업관리에 따라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도모하겠다. 사업장에 대한 감리발주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안전·품질·효율적 인력관리 등 사업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물량 증가에 따른 경영환경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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