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베네치아 카니발 초청으로 오는 17일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베네치아 카니발 공연 참가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한국의 탈춤을 대표해 베네치아 카니발 국제협회 공식 초청을 받아 성사됐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매년 2월 중순 시작해 사순절 전날까지 10여 일 개최되는 세계 3대 축제로 매년 300만 명의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750년 전통의 이탈리아 최대 축제로 꼽힌다.
특히 이탈리아 베네치아시와 안동시는 물의 도시, 가면, 전통문화의 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 이번 공연을 통해서 안동시의 문화적 위상도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 세계인이 함께하는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공연단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이번 별신굿 공연을 통해 안동시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 안동의 문화적 품격을 더욱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