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약수'의 계절…전북 동부권 8개 시·군서 본격 출하 시작

▲남덕유산 자락의 계곡에서 마을의 한 주민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전북 동부 산악권의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출하 시기에 맞춰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고로쇠 축제도 지역별로 열릴 예정이다.

전북도는 청정지역인 남원, 완주, 진안, 장수 등 8개 시‧군의 1240ha의 임야에 1만8000여 그루의 나무에서 본격적으로 고로쇠를 채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본격적인 채취에 앞서 전북도는 관련 법률에 따라 수액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수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취목의 규격에 따른 적정 구멍수와 채취를 위한 호스, 수액 집수통 관리요령 등을 통보 했다.

또한 허가 없이 무단으로 수액을 채취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수액의 채취 일자·제조일·유통기한을 용기에 표기토록 하고 식품 위생법 등 관련 기준에 따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유통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또 고로쇠 채취 임업인들의 수익증대를 위한 축제도 정상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고로쇠 축제는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 축제’, ‘무주 구천동 덕유산 고로쇠 축제’ 등이 열리고 있다.

한편 올해 고로쇠 수액 유통가격은 예년과 같이 9리터(1.5리터 6병) 기준 3만 원, 18리터(1.5리터 12병) 기준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도내 고로쇠 생산량은 약 24만8000리터로 모두 8억27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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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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