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만4000명 넘겨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4000명을 넘겼다고 AFP, 블룸버그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튀르키예 소방당국은 국내 사망자만 이미 2만 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8만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의 집계에 따르면 양국의 지진 사망자는 이날 2만4150명을 넘겼다.

문제는 앞으로도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는 점이다. 건물 등의 피해 규모가 크고 영하권의 날씨 등 악천후로 환경까지 좋지 못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영하의 추위 속에 구조가 여의치 않아 아직 수만 명이 실종 상태다.

더구나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 소방당국은 첫 지진 이후 1891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조의 골든타임이 서서히 지나가면서 생환 소식도 차츰 빈도가 줄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최소 87만 명이 식량 등의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시리아에선 530만 명이 집을 잃은 상태라고 전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 건물들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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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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