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나경원 만남에 "미리 약속했는지 궁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만남을 두고 "미리 약속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회 신년 하례식 및 당원교육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께서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지 않느냐"며 "그래서 미리 약속을 했는지 사실 그게 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나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 나 전 의원께서 어느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윤계 움직임에 윤심이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께서 직접 대국민 성명을 발표를 하셨다"며 "윤심은 없다고 하셨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나 전 의원 집을 찾아가 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렸다. 나 대표님은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보겠다고 답했다"며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후보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 신년하례 및 당협 당원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