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는 것을 결정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레오파드를 보유한 다른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도록 재수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될 경우, 독일에서 탱크를 수입한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도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힘닿는 한 지원한다는, 알려진 노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이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모두 탱크를 지원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될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청했던 탱크 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과대평가됐다"면서 "이들 전차 역시 나머지와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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